일상/개발자의 소회

개발자 테크트리... 40대 개발자의 소회 #4

whatever , whoever 2025. 3. 26. 11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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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와 이전 글을 쓴 지가 2년..

읽다보니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어 다시 작성해봅니다.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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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사람이 급한 상황이다"

급하게 뽑는 곳들이 대게 다 그렇죠.

하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.

몇개월동안 일을 진행한 PL 은 제가 입사하기 전에 도망갔고

해당 업체에서 이전 프로젝트를 진행한 PL 이 들어와서 땜빵 중

그런데 이전 프로젝트에서 심하게 데여서 그런지

현지 파견은 극구 거부.(중국 2개월)

그걸 받아서 현지배포 해야 하는 상황.

일단 프로세스 및 소스 분석부터 해야 했습니다.

거의 PL 에게 매달려서 인수인계를 받았는데 그 과정이 가관이었죠.

지금까지 봐왔던 PM 중에서 가장 최악이었던 사람이 있었고 ,

이 사람 애기는 너무 말이 길어져서 클라이언트의 한마디 비평을 빌리자면

"비겁한 사람"이었습니다. 항상 도망가는 사람.

나머지 2명이 있었는데 , 한명은 못하는 걸 숨기는 사람이었고 ,

한명은 일은 잘했는데 , 의사소통이 활발한 타입은 아니었기에 시간이 좀 필요했어요.

더군다나 부산까지 출퇴근을 해야 되서 , 매일 왕복 3시간의 운전을 해야 했는데

아침 9시까지 오고 , 퇴근은 저녁 10시를 넘는게 다반사였죠.

하. 글을 쓰다보니 너무 할말이 많고 , 이때를 어떻게 버텼나. 하하하

2개월 뒤에 중국으로 떠나게 되는데 , 솔직히 이때까지는 그렇게 문제가 있으려나 싶긴 했어요.

하지만 도착한 다음날부터 현지배포 및 통합테스트를 진행할 꺼라고는...

 

누가 생각했겠어요.

이 기간동안 하루에 2~3시간도 못 잘꺼라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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